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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임신일기

[임신8주] 하혈 후 일주일만에 병원내방

by 코차의하루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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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하혈 후,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면서
최대한 누워있었고
샤워도 이틀반(?)에 한번씩 했다.ㅎㅎㅎ
피는 이틀정도 더 났었던 듯(볼일 보면 확인되는 정도)
병원에서는 잘 쉬면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화장실 가기 싫어서 혼났다.

드디어 일주일이 지나고 병원 가는날🥺

약 먹고 이제 피는 안난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기쁜 표정으로
저번주에 태아가 1센티였으니까 오늘은 1.7센티정도 될거라고 하셨다.

중국 초음파사진 맘에 안듦 ㅎㅎㅎ


그리고 초음파를 보니 2.2센티 🚀
임신 주수도 5일 점프해서 8W6D로 바뀜.
저번주에 밀렸던 날짜 회복🤗🤗

임신초기에 임신주수는 왔다갔다 할수 있다는데,
뒤로 밀리는거 보다는 앞으로 점프하는게
맘은 편하더라는 ㅎㅎㅎ

이제 10주 될때까지 일주일 더 각별히 주의하고,
12주때 와서 NT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듀파스톤은 하루에 2알씩 먹었는데,
갑자기 끊으면 안된다며
이제 하루에 한알씩 먹으라고 하심.💃🕺

오늘 병원비는 진료비 400위안
초음파비 480위안

분명 눈으로 초음파 모니터를 볼때는
'엇, 하리보?!' 했는데
집에 와서 초음파 영상을 아무리 돌려봐도
내가 봤던 하리보는 없었다.. ㅎㅎㅎ
잘 크고 있으리라 믿을게!!

고통스러웠던 일주일을 보내며... ㅎㅎㅎㅎ

일주일간 누워만 있으려니 오만 잡생각이 다 들었고,
네이버 맘쓰카페만 뒤지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대신 할일이 없어서 잠을 좀 시도때도 없이 잤음.
평소 임신 증상이라고는 없었는데,
듀파스톤(처방 받은 유산 방지제)를 먹고 나면
저녁에 속이 울렁거려서
콜라, 사이다를 참다참다 한모금씩 계속 마셨다.
그리고 가슴도 엄청 단단해지는것 같았고,
생전 더위를 안탔는데 남편보다 더 더워해봤다.😅
포기한다며 다 내려놓기를 수백번..
약발로 임신 증상 체험도 해보고..
다시 겪고 싶지는 않지만 이래저래 보낸 일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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